
"오랜만이야! 얼굴이 좋아 졌네" 하는 예기를 무심코 할때 이 말을 듣는 사람은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 첫번째는 '내가 몸무게가 늘었나?' 하고 생각하며 하루를 우울하게 보낸다. 두번째는 '건강해 졌다니 즐겁네'하는 반응이다.
말을 건넨 사람은 두가지 반응을 생각하지 않고 이야기한 것이다. 예민한 사람에게는 말을 한 사람의 의도와 관계없이 깊은 상처를 받는다.
말을 주고받을 때 화자와 듣는 이의 가치관은 다르기 마련이다. 따라서 화자의 의도가 말을 통해서 정확히 전달될 가능성은 적다. 하지만 일반적인 관점에서 사소한 말도 듣는 이가 예민하게 반응 할 수 있다.
건전한 자존심을 지닌 사람은 일반적인 관점에서 사소한 말에 대해 상처받지 않는다. 반면에 자신을 낮게 평가하는 예민한 자존심을 가진 사람은 상대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예민하게 반응한다. 받은 상처는 말을 건낸 사람이 이해 할 수 없을 정도이다.
이러한 상처를 받는 사람은 상대가 건낸 말에 대해 '그가 이러한 예기를 한 의도는 내가 생각한 것 같이 심각하지 않고, 별일 아닌 것에 내가 상처 받은 것은 나에게 어떤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라고 상기해야 한다.
건전한 관계를 위해 나와 그가 모두 말을 통해 상처받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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