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착한 사람인가?
이와 같은 의문을 가질 때 나는 타인이 싫어하거나 기피할까 두려워서 착하게 행동할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거부당하거나 소외당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에 의해 이후의 행동양식을 선택하는 것은 '멜랑콜리 친화형 성격'의 특징이다. 착하게 행동하거나, 과도하게 강한 이미지로 인식시키려 노력하거나 나약함을 드러내려 노력한다. 상태가 강화되면 우울증으로 발전하게 된다.
이러한 성격을 가지는 원인은 규율이 강조되는 환경에서 자란 경우 어른이 되어서도 항상 누군가 자신을 탓한다는 느낌을 가지게 되어 착하게 행동해야만 한다고 느낀다. 아니면 자신의 나약함을 표현해서 이러한 요구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느낀다.
마찬가지로 어린 시절에 따뜻한 사랑을 받아본 적이 없는 사람은 타인의 선의나 호의를 믿지 못한다. 자신의 편협한 관점으로 상대를 이해하려 한다. 타인의 말과 행동을 자신의 기준으로 판단하게 된다.
자신이 주위로 부터 착한 사람이라는 인식을 가질 경우 자신의 성장 과정에서 무엇이 결여되어 있었는지 자각해야 한다. 누구도 착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요구하는 사람은 없었다. 단지 내가 느끼는 강박관념이 나에게 착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이야기 할 뿐이다. 남의 말과 행동을 자신의 관점이 아닌 타인의 관점에서 느끼도록 노력해야 한다.
2009/02/20
나는 착한 사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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