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 교보문고가 분위기를 바꾸었다. CD 진열대를 키보다 높게 바꾸었다. 교보문고는 1980년에 처음 갔었다. 중학교 1학년 때 아버지와 같이 영어사전을 사러 처음 갔었다. 그때 부터 지금까지 계속 다닌다. 지금은 주로 책을 찍으러가고 주문은 온라인으로 하지만 서점에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
오늘은 운전하며 강남 교보문고 모퉁이를 돌기 전에 머리가 하얀 노신사가 멋있게 차려 입고 교보문고 종이 가방을 들고 가는 것을 보았다. 역시 책과 같이하는 것이 멋있고 여유있는 삶이다.
이문열의 '젊은날의 초상' 부터 시작된 책보기는, 한참때 서점에 1주일에 2~3번 씩 다녔다. 지금도 그때와 마찬가지로 서점에 있을 때가 제일 익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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