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18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 영원히 철들지 않는 남자들의 문화심리학

- 김정운, 2009년 06월 05일 출간

신선한 공기가 공급되어 뇌가 꿈틀거리는 느낌입니다. 언제나 한구석에 문제로 삼고 있는 점을 새로운 아이디어를 통해 다시 정리 해야 하는 일을 해야하기 때문에 뇌가 활기를 찾아 숨쉬려고 준비하는 느낌입니다.

문화 심리학자인 저자가 심리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우리가 느끼는 일상적인 한계의 원인을 집어보는 내용입니다. 수필 형식이고 위트가 있기 때문에 유쾌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역시 글을 쓸때는 단문 형식으로 써야 합니다. 읽기도 쉽고 내용 전달도 명확 합니다.

재미없이 반복적인 생활을 하는 일반인에게 재미를 찾아서 자존감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합니다. 책에서 언급된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희랍인 조르바'에서 조르바의 자유로움을 다시 기억 하도록 합니다. 오래전에 에리히 프롬에서 프로이트, 프로이트에서 카뮈, 쇼펜하우어와 니체로 이어지는 책읽는 기간 언저리에 읽었는 '희랍인 조르바'에서 조르바를 도가에서 예기하는 해탈한 사람 또는 신의 경지에 근접한 짜라투스트라의 경지의 인물로 생각했습니다. 억압으로 암울한 사회서 자란 우리가 20대 초반에 느꼈던 공허함과 감당하기 어려운 섹스에 대한 집착을 과감하게 떨쳐버리는 조르바를 한 없이 동경 했습니다.

일상 업무에 완성에 만족감을 얻기위해 아침 일찍 부터 출근하는 나에게 오랜 시절에 느꼇던 자유에의 동경을 다시 느끼게 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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